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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해도 해도 너무한 국뽕과 신파로 비웃음거리로 전락해 버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어떤 이는 제목을 '전차왕 엄폭동'이라고 지었으면 훨씬 더 흥행했을 거라고...

 

근데 이 영화를 끝까지 다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제목만 문제가 아니라

속도감, 긴장감이 너무 떨어지고 

초딩이 봐도 비웃을 만한, 20년 전에나 유행했을 법한 형편없는 CG 기법 때문에

몰입감이 매우 부족하다.

 

영화는 입소문이 중요한데 초기에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이 

인터넷에 이런 후기들을 올리고 그런 것들이 급속도로 퍼져 나가

영화가 15만명 정도밖에 관객 동원을 못하며 망해버렸다.

 

어벤져스 시리즈나 이번에 나온 앤드 게임 같은 것도 스토리나 대사나 연출이나

초딩들이나 좋아할 만한 유치하기 짝이 없는 졸작 수준이긴 하지만

워낙 매니아가 탄탄하고 그런 거 보고 다니는 게 잘하는 건 줄 아는 미개하고 덜떨어진 

개돼지 같은 인간들이 워낙 많아서 별로 조롱거리로 전락하진 않는다.

 

반면 엄복동은 시리즈도 아니거니와 매니아 층이 전무한 상황에서

조롱글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줄 팬들이 없었기 때문에 흥행에 실패한 것 같다.

 

영화계에 친중 좌파들이 많아서 허구한날 반일 국뽕 작품이나 만들기 바쁜데

그런 걸 만들 거라면 영화 '신세계'처럼 대본 스토리 연출 배우 섭외 등에 온힘을 다해 만들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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