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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님은 갔습니다...

 

글을 쓰다 올릴 사진을 다른 어플로 잠깐 편집하고 오고 나니까 글이 다 사라졌습니다 하...

노트북으로 티스토리 포스팅을 할 땐 수시로 임시저장이 되길래 스마트폰에서 글 작성 할 때도 그럴 줄 알고

아무런 걱정 없이 타이핑했는데 스마트폰에선 자동 임시저장 기능이 없나 보네요;

아픈 마음을 부여잡고 다시 시작해 봅니다...ㅠ 

 

 

 

 

(모든 촬영은 V20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018년 12월 28일 불금에 언제나 중고로운 평화나라 직거래를 통해 갤럭시 S7 (128GB) 를 구매하였습니다.

어떤 아저씨 분한테 샀는데 소중히 사용하셨는지 외관에 흠집 하나 없었는데 가격은 단돈 14만 5천원이었습니다.

거기다 투명 케이스 2개, 스마트링 2개, 액정 보호 필름 1장, 강화 유리 1장까지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기분 좋게 거래를 마치고 집에 와서 갤럭시 S7 엣지를 계속 만졌습니다 ㅋㅋ

엣지폰은 처음 쓰는데 정말 이쁘긴 이쁘더군요.

거기다 제가 좋아하는 완전 까만 블랙펄 색상!

 

근데 사용하다 보니 터치가 너무 안 먹더라구요.

강화유리 때문인 것 같았는데 강화 유리 상태가 너무 좋아서 참고 쓰려다가

도저히 스트레스 쌓여서 못 참겠어서 강화유리를 떼어 버렸습니다.

방금이랑 같은 폰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터치가 너무 잘 됐습니다 ㅎㅎ

엣지가 쉽게 깨진다는 건 알고 있지만 강화유리를 붙이면 터치가 제대로 안 돼서

좀 불안하더라도 그냥 보호 필름만 붙이고 쓰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필름을 살짝 잘못 붙히긴 했지만 깔끔한 디자인이 영롱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홈버튼만 없었으면 진짜 깔끔했을 텐데..ㅠ

디자인은 역시 저 상태에서 홈버튼 없고 위아래 베젤이 더 얇은 S8이 이쁜 것 같습니다.

 

 

 

S7을 쓰다 보니까 엘지폰 (V20)을 쓰다 넘어 와서 그런지 자꾸 V20이랑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갤럭시 S7은 장점과 단점이 명확히 구분되더군요.

한 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장점


1. 가볍다 (엣지 153g, V20 173g)


2. 카메라 동영상 손떨방이 좋다

 



 

 

단점


1. 노크온이 없다. 물리버튼 꾹 눌러서 켜야 되는 게 너무 번거롭다.



2. 상단바를 내렸을 때 볼륨 조절키가 없어서 또 물리키로 눌러줘야 된다



3. 인터넷 서핑만 해도 엣지부분이 은근 신경쓰인다.



4. 화면이 작아서 오타가 작렬한다.



5. 엣지를 완전 보호해주는 케이스가 없어서 늘 불안하다. 강화유리를 꼈더니 터치가 안 먹힐 때가 많아 짜증난다.



6. 배터리 상태가 79%로 나쁘지 않음에도 은근 빨리 단다.

 

7. 인스타 알림이 왔을 때 상단바를 내리면 V20은 사진이 바로 뜨는데

S7 엣지는 알림 온 상대 아이디가 뜨고 한 번 더 내려야 사진이 뜬다.

상단바 부분을 두 번이나 내려야 사진이 보여서 너무 성가시다.

 


 

 

그나마 삼성 자체 앱 중에 One Hand Operation이 있어서 제스쳐로 웹서핑 하기는 좋더라구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phone info를 검색하시면 위 어플이 뜨는데 여기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79.22%면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닌데 디시 인사이드나 웹서핑만 해도 배터리가 빨리 닳는 느낌입니다.

100%랑 겨우 20% 차이밖에 안 나서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해도 배터리 상태가 많이 좋아질지는 의문이구요.

카메라가 워낙 좋지만 이러저러한 불편한 점들이 좀 있네요.

무엇보다 갤럭시S7은 플랫과 엣지 모두 갑자기 메인보드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서 걱정되기도 합니다

(네이버 카페에 갤럭시 S7 메인보드 사망으로 인한 피해자 7천여명이 모여 만든 카페도 있습니다).

 

어차피 저는 메인폰이 아닌 세컨폰으로 구입한 것이기 때문에 크게 중요한 자료들은 넣어 놓지 않을 예정이지만

그래도 틈틈히 구글 포토나 외장 하드에 백업해서 자료 하나라도 잃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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