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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닌 고무나무 두 그루를 작년 12월 29일부터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쇼핑에서 '공기정화식물'로 검색해 보면

최저가에 '갑조네'라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멜라닌 고무나무 2그루, 테이블야자와 아레카야자를

각각 1그루씩 1,800원~2,400원씩 주고 구매했습니다.


상태는 매우 좋은 것들이 왔고 1년 가까이 지난 11월 6일 현재까지 잘 키우고 있네요ㅋ

 



각설하고 책상에 놓인 멜라닌 고무나무를 보니

위 사진처럼 잎에 뽀얗게 쌓인 먼지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키운 지 1년 가까이 지났는데

잎청소 한 번 안 해 준 게 미안해서

안 쓰는 손수건을 빨아 아래쪽 잎부터 가장 꼭대기 잎까지

하나하나 깨끗이 닦아주었습니다.

맥주 남은 것으로 닦아주면 광택이 생기고

그 광택이 며칠간 지속돼서 보기 좋다고 합니다만

맥주 남은 것도 없고 해서 그냥 손수건만 빨아서 닦아줬습니다.
그 결과,







보이시나요? 맨 위 사진과 비교했을 때 훨씬 깨끗해진 것을.

 

 

 

 

 

잎 위에 남아 있는 하얀색 점들은 먼지가 아니라

고무나무 잎에서 원래 자연적으로 나오는 흰색 점액입니다.

 

 

 

 

 

고무나무 특성상 흰 액체들이 거뭇거뭇 묻어 있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먼지는 말끔히 제거되어 선명하고 짙은 녹색을 뽐내주네요!

 

 


1년 가까이 쌓인 먼지들이 싹 사라지니까 속이 후련해집니다ㅎㅎ

고무나무 잎을 닦아야 하는 이유는 고무나무 잎 표면에

먼지가 쌓이면 잎에서 숨을 쉬는 기공이 막혀,

고무나무가 광합성 작용을 하는 데 방해가 되어

필요한 빛을 제대로 흡수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자연 환경에서는 강한 바람이 수시로 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먼지가 날아가지만 집안 화분에서 키우는 실내 환경에서는

그러한 바람이 불지 않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사람이 먼지를 닦아 줘야 합니다.

 

 


집안에 들여와서 사람 손을 타기 시작한 이상

식물들도 애완동물이나 아기 키우듯이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그럼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칠게요~!


티스토리 블로그 첫 글을 싱그러운 식물 이야기로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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